▲가수 임영웅이 2024년 5월 25~26일‘서울월드컵경기장’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물고기뮤직 |
임영웅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오는 2024년 5월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깜짝 공개했다.
임영웅은 "꿈만 같은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다"며 "가슴이 벅차 오르고 기대가 된다. 그날까지 건강히 계시라"라고 밝혀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이어 "여러분과 그날 신나게 한 번 놀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이 내년 공연을 예고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주경기장에 버금가는 규모다. 가수 싸이, 빅뱅 멤버 지드래곤 등이 단독 공연을 진행했던 장소다.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인 임영웅은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 및 축하 공연에서 축구팬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잔디 보호를 위해 댄서들까지 전원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펼친 것. 또한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의 성숙한 관람 매너 등에 대해서도 좋은 후기가 잇따르며, 올바른 축하 공연의 대표적인 사례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4만 5000명이 몰려들면서 유료 관객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국투어 중인 임영웅은 이날 콘서트를 끝으로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다. 간이화장실, 가족대기소 등을 따로 마련하고, 360도 무대, 대형스크린 설치 등 팬들을 위한 배려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 공연 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