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대왕 콩 재배단지 수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15 01:56
대왕 콩 재배단지 수확콩 크기비교(대원콩vs대왕2호)

▲대원콩과 대왕2호 콩크기 비교[홍천군 제공]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홍천군에서는 신품종 콩 ‘대왕 2호’특산단지 수확이 한창이라고 14일 밝혔다.

2020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대왕 2호는 장류, 두부용 흰콩으로 일반 콩(대원)보다 백립중이 33.5g(대원 26g) 으로 크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또 색택이 밝고 가공적성이 우수해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가공 업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도 시범사업을 통하여 서석면 일대에 대왕2호 생산단지 10㏊를 조성했다. 서석농협과 연계해 내년에는 30㏊의 면적 확대 및 지역 특산화 품목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서석 대왕 콩 재배단지(단지장 김동일)에서 생산한 30톤 가량의 콩은 서석농협에서 오는 17일부터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서석농협은 홍천 콩을 활용한 두부, 콩비지, 디저트(두라미수)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 중으로 대왕 2호의 원재료 활용을 계획하고 있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확기의 집중호우와 병해충으로 콩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값진 수확을 이뤄냈다"며 "지역 농업 연계형 가공 사업의 성장이 1차 농업생산을 견인할 수 있도록 효율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