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엔알, 배출권 경매시장 최적 낙찰가격 추정 모델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15 12:26

탄소배출권 제도 참여 기업에 대응 전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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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엔알이 개발한 탄소배출권 경매시장 최적 낙찰가격 추정 모형의 모습. 나무이엔알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탄소배출권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 시장 분석 전문업체인 나무이엔알(NAMU EnR)이 탄소배출권의 경매시작의 최적 낙찰가격을 추정하는 모형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무이엔알은 국내 탄소배출권 경매시장은 지난 2019년 개장 초반에는 수요가 많아 과열상태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올해에는 대규모 발전사업자들의 탄소배출권 구매량이 줄어 경매시장의 입찰참여물량이 모집물량에 미치지 못하기 시작했다.

나무이엔알은 연이은 경매 유찰사태로 탄소매출권 경매시장이 최근 시장기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탄소배출권 경매시장의 낙찰가격은 탄소배출권의 수급상황을 잘 설명하는 가격이라고 봤다.

탄소배출권 경매 낙찰가격 추정모형은 입찰물량, 거래량, 평균가격, 추세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 경매 낙찰가 추정모형을 만들었다.

최근 열병합발전소 등을 운영하는 집단에너지사업자들도 내년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야 해 경매시장의 최적 낙찰가격을 미리 아는 문제는 중요해질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이 현행 10%보다 높아지면 기업들이 구매해야 하는 탄소배출권 양도 늘어나게 된다.

김태선 나무이엔알 대표는 "이행 및 계획기간이 경과할수록 유상 할당비율의 증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특히 집단 에너지부문은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무

상할당 특례가 종료됨에 따라서 이번 모형 개발로 선제적인 대응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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