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핵심광물 안정수급은 전문가와 국민들이 집단지성으로 해결할 문제입니다."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 에너지자원 글로벌 협력의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오늘날 우리는 글로벌 에너지공급망 리스크가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탄소중립의 이행을 가속화하면서도 기후이슈 관련 통상부문에도 대응해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같은 국제 정세 변화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사회 다수의 국가들의 협력체들이 기후 이슈를 통상과 연계하고 있고, 청정경제로의 전환이 민간주도로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석유가스와 핵심광물 자원의 안정적 수급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국내 현실을 고려할 때 석유화학 가스의 수급 안정화는 에너지 안보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며 "난방, 수송, 열생산 등 최종에너지 사용에 석유화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탄소 에너지원이 늘어날 수록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2차 전지의 중요성도 높아진다"며 "결국 탄소중립의 이행은 핵심 자원의 안정적 수급이 기본 전제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하나 같이 쉽지 않은 문제들이지만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