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내포신도시 토지매각 재점검···세금 투입은 신중 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0 14:50

예술인마을 “일반에 비해 10배 싸게 공급”···사회적 기여는 “미비”
“직원 근무 평가에 대한 객관성과 형평성 강조”···줄 세우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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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20일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내포신도시에 대한 재정비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도가 20일 내포신도시에 대해 녹지·가로·광장 활성화 및 특화 상업 거리로 조성하는 도시계획 재정비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다.

추진 배경으로는 휴식공간, 볼거리 부족, 접근성 불편, 특화 상업 거리 부재 등에 따른 것으로 중심 상업 용지 내 총 길이 약 1km 폭 10m 규모의 특화 상업 거리의 조성과 복합문화공간 조성, 산책로 개선, 아름다운 경관 거리 조성 등이다.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는 한옥마을의 경우 신축이 1채에 불과할 정도로 미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원인은 토지매각 부분과 관련해 ‘부동산 업자가 수익성을 고려해 개발을 미뤄온 결과로 해석된다’며 전체적인 점검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예술인마을의 경우 ‘일반에 비해 10배 정도 싼 거의 공짜에 가까운 임대 혜택을 준 상태임에도 그들이 내포에 기여하는 부분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세금이 투입되는 부분은 신중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용봉산 부근에 건설되는 아파트는 높이를 조절해 주변 경관이 가리지 않도록 하고 삽교역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수석 자문위원회 구성하는 등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재정비 추진을 위한 한시적 PF를 구성해 홍성읍 개발안은 홍성군과 덕산은 예산군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안에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내년 본격적인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연말 직원 근무 평가와 연관해 일부에서 실국장이나 과장이 줄 세우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라며 "인사 부분에 대해 직원이 이의가 있을 시 객관성과 형평성을 답보할 대안을 마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ad0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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