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기념 '제53회 메시아연주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1 15:35

320명의 한국교회연합 찬양대가 들려주는 헨델의 '메시아'

제53회 메시아연주회 포스터

▲12월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제53회 메시아연주회’ 포스터.사진제공=소망교회

[에너지경제신문 장만식 기자]기쁜 성탄을 맞이하여 메시아연주회(이사장 박영주)가 주최하고 소망교회(담임목사 김경진)가 주관하는 ‘제53회 메시아연주회’가 2023년 12월 5일 오후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헨델의 메시아는 헨델의 손꼽히는 오라토리오로 연주시간만 2시간에 달하는 대작으로 헨델의 많은 작품 가운데 가장 친숙한 곡이며 성탄절에 즐겨 연주되고 있다. ‘메시아’는 1부 예언과 탄생, 2부 ‘수난과 속죄’, 3부 ‘부활과 영생’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 부활의 전 과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메시아’는 헨델 자신도 부활절을 염두에 두고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북아메리카에서 성탄절에 연주하는 것이 자리 잡으며 오늘날 성탄절과 송년에 연주하고 있다. 제2부 마지막을 장식하는 합창곡 ‘할렐루야’가 가장 유명하며 ‘할렐루야’가 연주될 때는 청중 모두 기립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1964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53회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연주회는 개신교 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성결교, 침례교 등에 소속된 50여 개 교회에서 총 320명의 한국교회연합 찬양대를 구성하고 지휘 임한귀,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강혜정 교수(계명대학교), 알토 정수연 교수(성신여자대학교), 테너 신상근 교수(경희대학교), 바리톤 염경묵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이주민, 난민 등 외국인 1,000여 명을 초대하여 세계인이 함께 관람하는 "만민에게 오신 메시아"로 기획하였다.

소망교회 김경진 담임목사는 "한국교회와 한국이주민이 함께 하는 이번 메시아 연주를 통하여 한국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성탄을 축하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나누고 찬양하는 기쁨을 알게 하는데 의의를 두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pla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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