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동 일대 직주근접형 의료특화 중심지로 거듭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3 10:17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가결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지구는 지구단위계획 전환 추진

서울시

▲서울 광진구 중곡동 일대가 직주근접형 의료특화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광진구 중곡동 일대가 직주근접형 의료특화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중곡동 168-2번지 일대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안), 화양변전소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중곡역 인근으로 간선도로인 능동로와 용마산로가지나가고, 종합의료복합단지(국립정신건강센터, 보건복지행정타운), 화양변전소부지특별계획구역 등 대규모 개발로 여건이 변화되고 있는 곳으로 의료특화거점조성, 부족한 생활SOC의 확충, 협소한 보행로 개선이 요구됐다.

주요 지구단위계획 내용은 지난 2018년 2030 생활권계획에서 신규지정한지구중심 범위를 고려하여 능동로변의 연속성 있는 계획적 관리유도를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장했다.

중곡역 일원에 현재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까지 용도 지역상향이가능한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지정해, 종합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의료산업·업무 특화기능 도입과 공공기여로 지역필요시설을 확충토록 했다.

또한, 아차산자락변 저층주거지 특성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생활편의시설및 보행·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공동개발(특별지정)가능구역을 지정, 공동개발 및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이행하는 경우 현재 용적률의1.2배인 24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의료특화거점조성 및 역세권 중심기능 강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돼 직주근접형의료특화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기존의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도 ‘수정가결’됐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는 1986년 서울에서 개최한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건축 계획을 수립하고 건립된 중요한 도시·건축계획적 의미를 가진 단지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사업을 용이하게 하고, 그 외 건축물의 용도, 밀도, 높이 등 아파트지구의 각종 규제를 지구단위계획 전환지침에 따라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규모 주택단지 등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비계획수립시가이드라인이 되는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통해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시는 향후 주민(재)열람공고를 거쳐 올해 말에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zoo1004@ekn.kr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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