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강릉원주대, 글로컬대학30 추진 '통합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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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양 솔비치 호텔에서 통합 워크숍을 갖고 1도1대학 추진을 위한 실행 합의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사진=강릉원주대]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강릉원주대와 강원대 공동 주관 글로컬 30 추진을 위한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워크숍’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양양 솔비치 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 부총장 및 보직자와 행정 부서 과·실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앞선 6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통합을 기반으로 하는 ‘강원 1도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 도시 구현’의 대학 혁신 모델을 개발해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1도1국립대 운영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지난 13일 사업에 최종 선정돼 양 대학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인사말과 ‘강원1도1국립대 의의와 향후 추진 계획’ 주제발표를 통해 주요 추진전략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청취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오늘은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단순한 통합을 넘어, 글로컬 대학도시를 구현하고, 교육 혁신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강원 1도 1국립대학’이라는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양 대학의 역량을 결집시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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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이 통합 합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릉원주대]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2026년 3월로 예정되어 있는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에 대비하여 통합대학 교명과 통합 운영 형태에 대한 내용이 담긴 통합 합의문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두 대학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3일 우리대학과 강원대가 공동으로 신청한 글로컬대학30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는 발표를 접하고 너무나 감개무량 했다. 더불어 사업신청서와 계획서 작성에 너무 노고가 많았던 김헌영 총장과 양 대학 보직교수 및 관계자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등으로 대학이 처한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지만 이제 우리는 국내 최초의 1도1국립대라는 혁신적 모델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4개의 캠퍼스가 지역밀착형 특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대학으로의 발전과 아울러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준비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국가거점국립대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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