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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8 |
아우디 Q8 50 TDI를 시승했다. 2020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대형 SUV다. 일단 얼굴이 엄청 예쁘다. Q7과는 또 다른 우아함을 풍긴다. 전체적으로 차체가 커 보이는데 크롬 재질과 곡선을 적재적소에 적용해 지루한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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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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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8 |
제원상 크기는 전장 5005mm, 전폭 1995mm, 전고 1705mm, 축거 2995mm다. X7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작다. 길이와 축간거리가 각각 175mm, 110mm 짧다. 높이가 130mm 낮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요소다. 그만큼 더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아우디 측은 이 차가 대형 SUV의 장점인 넉넉한 공간과 기능성에 럭셔리 쿠페의 우아하고 감성적인 스타일을 접목시켰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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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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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8 |
실내에 적용된 소재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가죽과 플라스틱을 잘 조합한데다 손이 닿는 곳들에는 저렴한 재질을 사용하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인 조작계는 다른 아우디 차량들과 비슷하게 배치했다. 군더더기는 없애고 딱 필요한 버튼만 넣어 간결한 느낌이 강하다.
더 뉴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최대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1kg·m의 힘을 내는 3.0 디젤 엔진을 품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6.1초가 필요하다.
큰 차체를 꽤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어 놀라웠다. 공차중량이 2360kg에 달하는데 초반 가속감은 중형급 SUV보다 훌륭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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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8 |
내부로 들어오는 소음이 거의 없어 만족스러웠다. 디젤 엔진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조금 과장하면 디젤차가 맞는지 의심해야 할 정도다. 공인복합연비는 10.1km/L를 인증받았다. 차체 크기를 감안하면 상당히 훌륭한 연비라는 평가다.
차량에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포함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 프리센스 360, 듀얼 터치스크린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MMI 터치 리스폰스,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안전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정지상태에서 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가 뒤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거나 사각 지대에 있는 차량이나 자전거 등이 다가올 경우, 사이드미러 및 도어 LED 점멸과 함께 문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는 하차 경고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등도 탑재돼 편리한 운전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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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8 |
아우디 Q8의 가격은 1억443만~1억2995만원이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