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오컬트 영화 '파묘' 내년 2월 개봉..'풍수사' 최민식→'무당' 김고은까지 '기대 UP'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9 15:57
파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파묘’가 2024년 2월 개봉을 확정했다.쇼박스

오컬트 영화 ‘파묘’가 2024년 2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오컬트 장인에 등극한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파묘’가 내년 2월 개봉 확정과 함께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치솟게 하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공개된 론칭 스틸은 파묘를 위해 모인 강렬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먼저, 풍수사 ‘상덕’ 역의 최민식은 직접 흙을 맛보며 신중하게 땅을 대하고 있다. 더없이 진지하고 심각한 그의 모습은 지금까지 수많은 명당과 악지를 구분했을 그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불길한 상황에 마주했음을 짐작케 한다.

김고은은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을 맡았다. 굿을 앞두고 눈을 감은 채 신을 부르는 ‘화림’의 모습은 기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유해진은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을 연기한다. 상덕과 화림의 표정과 대비되는 차분한 인상을 주는 영근은 정성스럽게 관을 닦고 있다. 영안실의 어두운 분위기가 당장이라도 무슨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을 맡은 이도현은 ‘파묘’를 통해 스크린에 정식 데뷔한다. 특히 양팔 가득 경문이 새겨진 그의 파격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끌며 흥미를 유발한다.

무엇보다 K-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온 장재현 감독의 연출과 신선한 소재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엑소시즘’, ‘사이비 종교’ 등을 통해 한국식 오컬트 영화를 선보였다. 신작 ‘파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신구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캐스팅 라인을 구축해 오컬트 미스터리 무비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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