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토종 비만치료제 출시 기대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1 09:00
한미약품

▲한미약품 R&D연구센터. 한미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은 1일 한미약품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빨리 비만치료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4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968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1757억원으로 약 82% 성장하는 등 연평균 16%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와 젭바운드가 국내에 출시되면 시장 규모는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오는 2026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비만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인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투약에 들어간다"며 "오는 2025년 임상 완료 후 2026년 출시 예정으로 국내에서 가장 빨리 출시되는 비만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한미약품은 자체 생산설비 및 영업망 보유를 통한 합리적인 약가로 추후 빠른 국내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내년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조60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57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주력 제품인 로수젯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롤베돈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iryeong@ekn.kr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