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내년 살림살이 심의돌입…민생안정 방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3 12:09
하남시의회 청사 전경

▲하남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제공=하남시의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남시의회가 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2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1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는 △2024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장수축하금-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 조례안 등 23개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는 이현재 하남시장의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청취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결특위는 4일부터 각 소관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2024년도 예산안과 각종 기금운용계획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2024년도 하남시 예산안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이달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에 앞서 하남시는 9413억원(일반회계 8395억, 특별회계 1018억)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하남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3.91%(382억원) 줄어든 규모다.

하남시의회는 내년 하남시 본예산 심사와 관련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이고 ‘세금 아끼고, 서민 보듬고’를 기조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시대’ 파고를 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성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도 하남시 살림살이는 그동안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로 어느 해보다 힘든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산안 심의는 32만 하남시민 삶과 하남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그리는 작업으로,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는 선심성 예산을 걷어내고 민생 예산은 축소되지 않도록 꼼꼼한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희도 예결특위 위원장은 "중앙정부 긴축재정 기조로 인해 민생경제-시민안전 강화 및 사회적 약자-취약계층 보호에 소홀함이 없고 시민 불편과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매의 눈으로 예산 과다편성, 유사-중복사업 등을 검토, 심의하고 서민경제와 안전 분야의 필수예산 확보 등으로 시민혈세가 보다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시의회 1일 ‘2023년 하남시 의회대상’ 시상식 개최

▲하남시의회 1일 ‘2023년 하남시 의회대상’ 시상식 개최. 사진제공=하남시의회

한편 하남시의회는 이날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의정발전에 기여한 ‘2023년 하남시 의회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를 격려했다.

올해 수상자는 △김선영 한국문인협회 하남지부 회장(문화부문) △배태환 하남시축구협회 사무국장(체육부문) △김세정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하남교육지원센터) 주무관(교육부문) △김형택 하남시청 자원순환과 공무직(환경부문) △최창숙 하남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봉사부문) △박은 하남소방서 소방위(행정부문) △김동백 다산사무기 대표(경제부문) △문영일 경기동부매일 취재국장(언론부문) △정기원 ㈜씨엔 부사장(노동부문) 등 9명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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