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포시 북부권 문화허브, 제2종합사회복지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3 19:57
김병수 김포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 북부권에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돼 시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지역적 한계로 북부권은 문화-복지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김포시제2종합사회복지관을 9월4일 개관했다.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통진읍 김포시제2종합사회복지관은 김포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개관과 함께 지역사회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 도농복합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열린공간 기능 제공 등이 바로 그것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3일 "북부권에 건립된 김포시제2종합사회복지관을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모든 주민이 문화-복지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제2종합사회복지관 전경

▲김포시제2종합사회복지관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건강식 지원사업 ‘푸드트립’

▲건강식 지원사업 ‘푸드트립’. 사진제공=김포시

◆ 방과후 돌봄 공백-방임 적극대응…심리안정 지원

복지관은 아동-청소년의 방과후 돌봄 공백과 방임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수행 중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건강식 지원 사업 ‘푸드트립’, 자기탐색을 통해 나를 알아보는 ‘희망키움 코칭단’, 청소년 놀이활동 향상을 위한 ‘우리마을 탐구생활’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 주변 이웃과 든든한 어른이 있음을 느끼게 해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배움지원 사업 ‘노老잼 스마트폰 교육’

▲배움지원 사업 ‘노老잼 스마트폰 교육’.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제2종합사회복지관 소통의숲

▲김포시제2종합사회복지관 소통의숲. 사진제공=김포시

◆ 찾아가는 문화-복지서비스 제공…복지시설 접근성 강화

복지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각 지역으로 찾아가는 문화-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복지관까지 찾아오기 힘든 세 개 면에는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복주머니’, 배움지원사업 ‘노(老)잼 스마트폰 교육’ 등 사업을 진행, 주민의 삶터에서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주민편의, 문화공간 제공을 위해 복지관 내 조성된 시끌벅적 도서관, 소통의 숲, 아이성장놀이터 등 개방공간은 어린이집, 조손가정, 영유아가정, 학생들 이용과 주말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주민 모임과 동아리 활동을 위해 공간을 개방해나갈 예정이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복주머니’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복주머니’. 사진제공=김포시

◆ 글로벌 가족 특화사업 추진…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내년부터 다른 지역에 비해 다문화-이주배경, 중도입국 가정 등 글로벌 가족이 늘어나는 특성에 따른 특화사업 추진, 밀집돼 있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강화를 위한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방과후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진로탐색을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해 격차를 해소하도록 하는 공동모금회 전국기획사업 심사에 선정돼 글로벌 가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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