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서치알음 보고서 갈무리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리서치알음은 티앤엘에 대해 여드름 패치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는 5만85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4만2450원) 대비 37.8%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래 "여드름 패치는 피부 때문에 고민이 많은 10대들과, 피부 트러블 해결이 필요한 사람들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여드름 패치는 국내에서 성숙단계지만 글로벌관점에서 개화하고 있는 시장으로 고성장을 감안 시 저평가로 판단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티앤엘은 창상피복재, 정형외과용 고정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요 매출은 ‘하이드로콜로이드 창상피복재’에서 발생한다. 기존 상처치료 목적에서 여드름이 생긴 후 붙이는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시장이 확대됐다. 미국에서 여드름 패치는 5년 전만 해도 없던 시장으로 2018년 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억4300만 달러로 고성장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3%, 49% 늘어난 1165억원, 363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492억에서 올해는 831억원로 전년대비 69%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8년 아마존 트러블 패치 1위인 히어로 코스메틱(Hero Cosmetics)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2위 업체인 라엘(Rael) 외에도 다수의 기업에 하이드로콜로이드 창상피복재를 공급하면서 실적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내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아직 초기시장인 유럽을 포함한 40~50개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이에 주목을 당부하며 실적 성장을 감안할 경우 과도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