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신원식 국방부장관 군사지역 규제완화 '공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6 13:14
김병수 김포시장-신원식 국방부장관 5일 만남

▲김병수 김포시장-신원식 국방부장관(왼쪽) 5일 만남.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 한강-염하강 철책 전면 제거, 애기봉 국제 관광지 개발, 장릉산-봉성산 전망대 설치가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다양한 군-관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한강하구와 조강이 만나는 접경지인 김포시는 그동안 주요 관광지 개발에 군사보호시설 제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날 김포시 요청에 대해 신원식 장관은 군 활용 가능범위 내에서 민간개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만남에서 김병수 시장은 서해안 항구 활용, 한강하구 및 신도시 개발 등으로 70만 인구를 내다보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준비에 대해 설명하고, 개성과 특색 있는 안보관광지 개발 및 김포-청룡(해병대) 축제 지원 협조 등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51만 지역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건의했다.

신원식 장관은 이에 대해 50년 넘게 철의장막이던 한강-염하강 철책 제거와 시민안전을 위한 안전 데크, CCTV 설치 등에 대해 긍정적 검토를 약속하고, 애기봉생태공원 국제관광지 육성, 모노레일, 서바이벌 게임장 등 다양한 민간 제안 투자사업도 상호 깊이 있는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김포시는 그동안 접경지역과 환경규제 등 중첩규제로 대규모 관광개발이 이뤄지지 못했으나 이번에 국방부 적극 지지와 군관 협력 도출로 다양한 국제관광지 개발 및 한강하구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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