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재계약과 신규아티스트 흥행 기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7 07:20
와이지엔터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하나증권은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의 전원 그룹 전속계약 성공과 신규 아티스트의 흥행 등에 힘입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완전체 재계약을 발표했고 향후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에 좋은 시너지를 줄 것이 분명하기에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완전체 재계약 시 주가 기준 약 7만5000원까지는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 공시 후 급등한 주가 기준으로도 2024년 예상 주가수익율(P/E) 18배에 불과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산업 전반적으로 보면 중국 공구 하락의 이슈가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중국 앨범의 감소가 케이팝 산업의 피크 아웃은 아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2024년 상반기에 미국 2팀을 포함한 8팀의 신인 그룹들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주가에서 내년 상반기에 모멘텀이 상당히 많기에 지속 최선호 섹터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YG엔터는 전날 공시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을 체결을 발표했다. 다만 개인 전속계약에 대한 부분은 미정이다. 하지만 완전체 활동이 보장된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전속계약금은 4분기부터 분기별로 안분 반영될 것"이라며 "YG엔터의 레거시 IP들의 재계약 종료가 많아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이번 재계약이 상당히 중요했는데, 재계약으로 향후 몇 년간 베이비몬스터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7일 데뷔한 베이비몬스터의 순항도 기대되는 요소다. 데뷔곡 뮤직비디오는 24시간 기준 2259만뷰로 데뷔곡 사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으나, 지표상으로는 상당히 좋은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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