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라오스 계절 근로자 500명으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8 02:31

김태흠 지사,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만나 협력 확대 논의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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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6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청사에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가 내년부터 라오스 계절근로자 투입 인원을 500명으로 확대한다.

김태흠 지사는 라오스를 방문 중인 동안 바이캄 카타냐 라오스 노동 사회복지부 장관과 회담을 통해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지난 한 해 동안 100명 이상의 라오스 국민이 충남의 농업 현장에서 일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면서, 내년에는 이를 5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공형 계절 근로센터를 늘려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에서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충남은 라오스 계절 근로자들에게 농작업 교육, 한국어 습득, 문화 체험, 지역 명소 탐방, 산재보험료와 교통비 지원, 긴급 대체인력 지원, 기숙사 신축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또 라오스와 서로 경험과 가능성을 공유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일은 양국의 농업뿐만 아니라 경제와 문화관광 등의 강점을 살려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바이캄 카타냐 장관은 계절근로자가 라오스와 충남 교류의 첫 발판이라고 언급하며, 한국의 창업자와 기업가들이 라오스에 투자하여 국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이미 118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가 충남도내 농촌에 투입된 상태지만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근로자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앞서 지난 3월 각 소방서에서 활동을 펼쳐온 구급대 13대와 대전 지역에 배치됐던 구급차 2대를 보냈으며, 도 교육청과는 사랑의 컴퓨터 300대와 책걸상 300조를 라오스에 전달했다.

한편, 라오스의 수도는 비엔티안(Vientiane)이며, 인구는 약 748만 명이다. 라오스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미얀마와 인접해 있으며, 면적은 약 23만 6000㎡, 국내총생산(GDP)은 약 153억 달러이고, 1인당 GDP는 약 2047달러에 달한다.

특히 라오스는 자연환경이 풍부하며, 오염되지 않은 땅과 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베트남 등 큰 시장과 인접해 있어 경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 산업으로는 농업, 채광, 히드로 파워, 관광 등이 있으며, 이중 농업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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