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안전 교육도시 만들기’ 선포…민관경 연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8 03:16
안산시 7일 ‘안전한 교육도시 안산 만들기’ 선포

▲안산시 7일 ‘안전한 교육도시 안산 만들기’ 선포.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최근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안산시는 안전한 교육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민-관-경이 연대해 교육안전 조직을 구성해 통합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는 올해 8월 전국 최초로 이상동기 범죄 대응을 위한 ‘민생안전 TF’와 ‘산업재해 예방 대응 TF’를 출범해 전국 안전 모델의 표준을 수립 중인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기능과 의미를 교육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다.

안산시는 7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전한 교육도시 안산 만들기 민-관 합동 TF 공동 결의 선포식’을 개최했다. 교권보호 및 학교폭력 등에 체계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선포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민수 상록경찰서장을 비롯해 관련기관 및 교사-학생-학부모 대표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안전에 대한 기관별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제공=안산시

교육안전 민관합동 TF팀은 △안산시(교육청소년과, 여성가족과, 아동권리과, 단원보건소) △안산인재육성재단 △안산시청소년재단 △안산교육지원청 및 학교 △단원-상록경찰서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등 공공기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학생-학부모-교사 대표 △학부모폴리스 △로보캅순찰대 등 민간기관 및 단체와 교육주체 대표 등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분야별 의제를 발굴, 추진한다.

교육안전 TF의 총괄기관인 안산시는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를 운영해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간다. 아울러 △학교 교육경비 지원 △학생-청소년 대상 인성교육 △학부모 대상 자녀 양육과 가족 구성원의 역량강화교육 등을 추진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생교육과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 추진과 학교폭력, 학생인권침해 등 갈등 사안에 대한 해결을 위해 ‘더안심화해중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권보호를 위해 내년 3월 중 안산교권보호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해선 직접 심의하고 피해 교원을 신속-효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단원-상록경찰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해 학교폭력 근절교육 및 대응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 마약 및 사이버도박 중독 등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을 기반으로 캠페인 활동 및 상담 연계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안산시 7일 ‘안전한 교육도시 안산 만들기’ 선포

▲안산시 7일 ‘안전한 교육도시 안산 만들기’ 선포. 사진제공=안산시

이번 민-관 합동 TF 구성과 공동결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주기적인 실무회의를 통해 △피해학생에 대한 빈틈 없는 보호 △교권-학생 인권 균형 및 교육활동 강화 △학부모 책임 부여 및 교권-학부모 소통체계 개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등 분야별 의제에 대한 기관별 구체적 사업 발굴 및 실천을 위해 유기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교육의 안심 길을 여는 도시, 시민 모두가 안전한 민생안전도시 안산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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