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싱가포르 난양공대 연구성과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9 09:32
람친용 난양공대 부총장-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람친용 난양공대 부총장-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 사진데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난양공대 산업융합지식도시 성장 업무협약 체결

▲고양특례시-난양공대 산업융합지식도시 성장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해외대학 연구개발(R&D) 센터 및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고양시와 난양공대는 △연구개발, 산업, 문화, 지속가능성 등이 융합된 비전형 스마트시티 조성 △글로벌기업, 국제학교, 연구소 등 유치를 통한 미래지향적 도시 조성 △고양시 의료-바이오 기업 및 연구소 유치 등 고양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산업융합지식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고양특례시-난양공과대학교 간담회

▲고양특례시-난양공과대학교 간담회.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난양공대는 싱가포르 국립종합대학이자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이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콰콰렐리 시몬즈(QS)가 실시한 2024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전체 26위, 공학-기술부문 학과 14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싱가포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투자를 바탕으로 남양공대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MIT 공과대학과 협력해 건립한 싱가포르-MIT 합동공학연구센터(SMART)는 MIT가 해외에 설립한 최초, 최대 규모 연구센터다.

미국 코넬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등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롤스로이스, HP, 다이슨, 알리바바, 글로벌 파운드리 등 많은 기업이 캠퍼스에 공동연구소를 세우고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건설, 현대자동차도 난양공대와 공동연구소를 세우고 협력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제임스 왕 난양공대 교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제임스 왕 난양공대 교수(오른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난양공대 조남준 교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난양공대 조남준 교수.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람친용(Lam Khin Yong) 난양공대 부총장은 "난양공대가 연구와 혁신을 추구하며 거듭 성장하고 있는데, 이번 고양특례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고양경제자유구역에 난양공대의 학교-연구소 등 구성요소를 적극 접목해 산업융합지식도시를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난양공대의 국제적인 연구 성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첨단기술과 혁신산업을 육성하는 고양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문화, 마이스, 반도체 등 핵심전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국제적인 첨단전략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올해 10월 일산테크노밸리 착공식을 열고 바이오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기업, R&D센터, 의료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내년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산업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인피니온 테크놀로지 전략부회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로힛 길다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아시아태평양지부 전략부회장(오른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시설 관람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시설 관람.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한편 이동환 시장은 자동차반도체, 전력반도체 부문 세계 1위 기업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를 방문해 로힛 길다르(Rohit Girdhar) 아시아태평양지부 부회장 안내로 반도체 연구동 등을 견학하고 반도체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바이오폴리스(Biopolis, 생명공학연구단지)를 방문해 관계자를 만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과 운영 실태를 살피고 고양바이오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점검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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