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속한 재정 다이어트로 세수감소 위기극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9 21:39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청 전경.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불요불급한 사업예산 전액삭감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560억원에 이르는 세수결손 위기를 극복했다.

9일 포천시에 따르면, 올해 9월 행정안전부는 내국세 감소규모가 당초 예상 대비 59조원 이상 부족해져 지방교부세 또한 11조 6000억원이 추가 감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동산시장 거래감소로 인해 지방소득세 및 재산세가 감소하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포천시는 총 560억원 세수결손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8월부터 재정운용과 관련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했다.

9월 초부터 세정부서 및 회계과와 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세입분야에서 약 50억원 추가 재원을 발굴했으며, 세출분야에선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위한 재정건전성 확보 대책을 추가 수립했다.

또한 하반기 예산집행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집행이 부진하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은 전액 삭감하고, 사업별 우선순위에 따라 실제로 집행할 수 있는 예산만 조정 편성해 제4회 추가경정예산에 540억원을 절감했다.

박기영 기획예산과장은 9일 "모든 부서가 전담 TF팀처럼 신속히 대응해 대규모 세수감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지방채 제로(0) 도시를 유지할 계획이며,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시민생활 밀접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예산안은 제175회 제2차 포천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돼 오는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세부적인 예산심의를 벌인 뒤 15일 본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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