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다양한 복지시책으로 군민 행복시대 열어갈 터
▲도양노인건강복지타운 준공식. 제공=고흥군 |
고흥군 인구는 6만 2천여 명이며, 노인 인구 비율은 44%에 이르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달리 말하면 장수하는 어르신이 많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동안 고흥군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침구류 공공 세탁 서비스 △저소득 노인 틀니·임플란트 지원 △대기자 없는 노인 일자리 사업 △어르신 맞춤형 바우처 지원사업 △건강 100세를 위한 경로 식당, 경로당 운영 지원 △든든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기초 연금, 장기요양 시설, 노인복지관, 농어촌 공중목욕장 운영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민선 8기 ‘일자리가 복지’라는 신념으로 ‘대기자 없는 일자리’를 추진해, 일하고 싶은 어르신이 조건만 되면 모두 일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리고 2023년 신규사업으로 ‘저소득 어르신 틀니와 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치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고흥군은 기존 고흥읍에 소재한 ‘고흥군 실버타운’과 더불어 노인 복지의 양대 축이 될 ‘도양 노인건강복지타운’을 2023년 10월 준공해, 명실상부 어르신들의 든든한 복지 실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할 것이다.
도양 노인건강복지타운은 연 면적 7,834㎡, 2개 동(지하 1층~지상 4층)에 총사업비 225억 원을 투입한 복합 노인복지시설로 치매 전문요양원, 주야간 보호센터, 노인복지관을 갖추고 있다.
치매 전문요양원, 주야간 보호센터는 노인 인구와 치매 환자의 증가 추세에 맞춰 치매 전담형 장기 요양시설로, 장기 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노인복지관은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흥군은 어르신이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고령자 복지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7년까지 주거·복지 복합 건축물을 건립하는 것으로, 이곳에는 돌봄 및 의료복지 시설과 임대 주택 150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어르신들의 편안한 정주 여건 조성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고령자 건강 복지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