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코픽스 석 달 연속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5 17:11
코픽스

▲코픽스 변동 추이.(자료=은행연합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올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소폭 상승할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로 전월(3.97%) 대비 0.03%포인트(p) 올랐다.

코픽스는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 아래로 떨어졌다가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보이다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하락했다. 이후 9월(0.16%p) 상승세로 반전한 뒤 11월까지 석 달 연속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9%에서 3.89%로 0.01%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35%로 전달 대비 0.02%p 높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반영된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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