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김포시 서울편입 시민토론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7 18:48
15일 열린 김포시 광역자치단체 변경 토론회 현장

▲15일 열린 김포시 광역자치단체 변경 토론회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주요 선진국은 이미 체계적인 대도시권 정책을 시행 중이다. 영국은 지자체 연합 CA제도 실시, 프랑스는 기존 22개 레지옹을 13개로 광역화, 독일은 11개 대도시권 설정, 일본 3대 대도시권을 설정했다. 김포서울편입은 기존 광역협의체 한계 극복에 의의가 있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세계 5대 도시 부상 및 서해 항구 확보 및 한강프로젝트 확대 등 성장 잠재력 제고, 김포시 입장에서는 교통문제, 일자리 창출, 문화, 도시브랜드 향상 및 가치상승을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포의 작은 날갯짓이 전국적인 토네이도가 됐는데, 김포서울편입 과정에서 눈여겨 본 부분은 김병수 시장이 시장권한을 내려놓고 시민을 위한 결정을 내린 것이고, 이는 상당히 큰 결단이라 본다.(최순종 경기대학교 행정복지상담대학원장)"

"서울 대도시권이 갖고 있는 비효율성은 개선해야 한다. 김포서울편입 논란은 행정구역을 확장해 내부 경계를 조정하는 문제이고, 서울이 아니라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권이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김포서울편입이 아무런 성과 없는 수평적 노력과 달리, 도시가 가질 수밖에 없는 위계적 구조를 인정한 구도이기에 강력한 힘을 갖는 것이다. 김포시민이 목소리를 모아주면, 경쟁력 있는 대도시권 형성에 굉장히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포시가 김포구로 됐을 때 교통부문 손해는 없다. 5호선 연장은 서울시장 관할이라 김포가 유리하다. 예산도 김포시는 15% 지출해야 하나, 서울시로 가면 하나도 내지 않는다. 김포골드라인 직영 문제 역시 서울편입 시 자연스레 해소될 문제라 본다.(김주영 한국교통대학교 교통정책학과 교수)"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계속 알릴 필요가 있다. 김포시는 변화상에 대해 판단이 가능한 분석 자료를 지속 생산해야 한다. 김포시 행정 변화폭 예측 및 적정기구인력 운영방안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최지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김병수 김포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15일 열린 김포시 광역자치단체 변경 토론회 현장

▲15일 열린 김포시 광역자치단체 변경 토론회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는 서울편입 토론회를 15일 김포아트홀 3층에서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회에서 △세계적 현상인 메가리전 △대도시권 거버넌스 체계 △대도시권 경쟁력 효율화 △김포시 서울편입 효과 △서울 편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 극복방안 등을 입체적으로 논의했다.

참석한 시민 다수는 김병수 김포시장 설명, 전문가 발제, 토론을 통한 체계적 분석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서울편입 준비가 본격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토론회는 김병수 시장 설명, 김갑성 교수 주제발표 ‘Mega City’, 토론 ‘광역자치단체 변경, 김포시에 미치는 영향’ 순으로 진행됐다. 최순종 경기대학교 행정복지상담대학원장이 토론 좌장을 맡았으며, 김갑성 교수, 이창무 교수, 김주영 교수, 최지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15일 열린 김포시 광역자치단체 변경 토론회 현장

▲15일 열린 김포시 광역자치단체 변경 토론회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김포서울편입 당위성-방법론 등이 체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편입을 촉발한 원인으로 ‘경기분도’를 거론했다. 김포시는 이제 경기남도와 북도, 서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김병수 시장은 "행정구역과 생활권 일치는 김포시민을 위해 필요하다. 김포서울편입은 우리 시민들 편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세부사항은 공동연구반을 통해 조율해 나가고 맞춰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