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안성시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추진...중소기업 생산성 '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9 13:34

2013년부터 안성시 중소기업 위한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추진
올해 12개사 432억원 매출과 34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 거둬

GBSA 전경 (2)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사진제공=경과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안성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9일 안성시 중소기업의 생산력 향상을 위한 ‘생산레벨업 지원사업’을 2013년부터 추진,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생산 공정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통해 원가절감·품질향상·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2023년 참여 기업 중 하나인 A사는 치킨류 식품 제조업체로 수작업에 의존하는 튀김옷 믹싱 및 코팅 과정에서 품질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었으나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자동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품질 안정화와 생산성 30% 이상 향상, 불량률 50% 감소를 이루었다.

또한 유명 프랜차이즈와 치킨류(윙, 봉) 냉동제품의 전국 납품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는 B사도 이번 과제에 참여해 파우더 워시 제조 시 수작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진동체 작업에서의 원료 투입 방법 개선을 통해 해결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생산량이 77.8kg 증가하고 공정 로스율이 1.61% 감소했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화장품 시장이 전년 대비 주춤함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B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총 12개 중소 제조업체가 이 사업에 참여해 432억원의 매출과 34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생산공정 개선은 기업의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어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등 제조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내년에도 안성시 생산레벨업 지원사업은 추진 예정이며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안성시에 소재하고, 생산시설을 갖춘 제조기업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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