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전 축구협회장, 김재웅 영등포공고 감독, 獨마인츠 이재성 시상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규 축구협회장, 홍명보 울산HD 감독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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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축구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홍명보 기념사업회장(왼쪽부터), 정몽원 고우체육회장, 공로대상을 받은 이종환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려대학교 |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축구부 창단 100주년을 기리는 ‘고려대학교 축구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20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단순히 100년이라는 숫자를 기념하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축구 역사와 함께해 온 ‘고대 축구 100년’의 의미를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고려대 출신 체육인 단체인 고우체육회가 주최하고, 프로축구구단 울산 HD FC의 홍명보 감독이 고대 축구 100년 기념사업회장을 맡아 약 4개월간 준비한 이번 행사는 ‘민족과 함께, 나라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워졌다.
대한축구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고려대 출신 축구인 4인의 유품 및 소장품 전시, 100년의 역사를 집약적으로 정리한 기념영상과 책자 발간 등 고려대 축구 100년의 의미를 새롭게 발굴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고려대 축구 100년을 기념하는 공로대상을 선정해 제44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종환 원로에게 공로대상을 수여했고, 2023 시즌 고교 축구 6관왕 영등포공고의 김재웅 감독(지도자 부문), 독일 프로축구구단 FSV 마인츠05에서 맹활약 중인 이재성 선수(선수 부문)에게 나란히 자랑스러운 후배상이 돌아갔다.
정몽원 고우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고려대 축구는 특유의 추진력과 상호협력, 정신력을 바탕으로 마치 하나의 축구경기처럼 치열하게 이어져 왔으며, 이는 고려대가 미래 세대에 전해야 할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고대 축구 100주년 기념사업회장도 "우리는 한국 축구의 번성을 이끈 고려대 축구의 역사를 지켜봐 왔다.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다가올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더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정몽원 고우체육회장(HL그룹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HDC 회장) 등 축구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
고려대 축구부는 지난 1923년 고려대학교의 전신 보성전문학교의 운동부로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즐거움이었던 지역 축구 대항전, ‘경평전’의 대표 선수를 대거 배출하며 축구 강호로서 이름을 떨쳤다.
또한, 태극기를 달지는 못했지만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크게 활약해 한일 양국의 스포츠 스타로 손꼽힌 인물이자 훗날 초대 월드컵 감독이 된 김용식 원로, 1946년 서울 중앙여중 축구팀을 처음 창단해 우리나라 여자 축구의 산파로 불리는 김화집 원로 등 대한민국 축구계의 전설적인 인물들 역시 고려대 출신이었다.
해방 후에도 고려대 출신 축구인들은 눈부신 활약을 이어갔다.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조영욱(김천 상무FC 소속), 프로리그 2연패 울산 현대HD FC의 홍명보 감독 등이 한국 축구 발전에 든든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고려대는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