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23년 환경부 탄소중립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사진제공=광명시 |
박승원 광명시장은 21일 "광명시가 탄소중립 분야에서 오랫동안 실천해온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도시 광명을 반드시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14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본선에서 △탄소중립 민-관 거버넌스 운영 △기후위기에 맞서는 1.5℃ 기후의병 양성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등 우수한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2021년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시민참여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추진해 현재 총 13기를 운영하며 1127.07kW에 연간 1440M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64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효과가 있다.
1.5℃ 기후의병은 기후위기에 맞서는 의로운 시민을 뜻하는 광명시 고유 브랜드로 2021년 9월 출범했다. 11월 말 기준 5804명 시민과 26개 단체가 줍킹데이, 지구의날 및 에너지의날 행사 등 자발적인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는 탄소중립을 실천한 광명시민에게 포인트를 제공하고 연 최대 10만원(10만 포인트)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탄소중립 11개 실천활동에 참여하면 지급된다. 11월 말 기준 회원 수 5804명에 참여-활동 건수 9만6737건으로 온실가스 감축량 약 52톤의 절감효과를 기록했다. 포인트는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지급돼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광명시는 올해 7월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에서 제시한 △탄소중립 인재 양성 및 인식 제고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및 강화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 개발 및 확산 △탄소중립 선도 거점 구축 △시민 주도 탄소중립 활성화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지원 등 6대 추진전략을 소개하며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 로드맵을 선보였다.
한편 ‘2023 환경부 탄소중립 경연대회’에는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 기업-기관 등 4개 부분에서 103개 팀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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