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 대어 줄줄이 분양…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6 14:39

매교역팰루시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 계양 등 분양



3개 단지 모두 1000가구 넘는 매머드 아파트, 청약 결과 ‘주목’



매교역팰루시드 국평 8억원대 이상 호가하지만 분양가 경쟁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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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청약 대어들이 줄줄이 분양에 나선다. 사진 왼쪽부터 매교역 팰루시드,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 VIEW,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각 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수도권에서 청약 대어들이 줄줄이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 광명시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 VIEW’, 인천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등이 그 주인공이다. 3개 단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아파트인 만큼 청약 결과는 향후 분양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매교역 팰루시드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지를 보면 수인분당선 매교역이 초역세권이다.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 등이 지나는 수원역도 인근에 있다. 도보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 등의 학교도 가깝다.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267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의 경우 8억5200만원~8억9900만원에 공급된다. 수원 내에서 공급한 단지 중 분양가가 가장 비싸지만 주변 새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 인근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2022년 준공, 3603가구 규모)’ 전용 84㎡ 6층은 지난달 18일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광명시에서는 뉴타운 5R구역 재개발 아파트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 VIEW’가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 동, 총 28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34~99㎡, 6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년 1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지를 보면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옆엔 광명동초가 있으며 반경 1Km 이내에 광명초, 광명중, 광명고가 있다. 광명전통시장도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70만원이다. 전용 84㎡의 경우 10억6500만~12억3500만원대에 책정됐다. 최근 분양한 ‘트리우스 광명(2R구역)’은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10억1840만~11억8600만원대였다. 트리우스 광명은 대거 미계약이 발생해 아직 선착순 분양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9~74㎡ 6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내년 1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입지를 보면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50m 내 성지초교가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90만원이다. 전용 59㎡의 경우 4억5830만∼5억470만원에 책정됐다. 지난 9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전용 59㎡ 분양가가 최고 4억365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흥행이 점쳐지지만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 VIEW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흥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매교역 팰루시드는 인근 시세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분양가에 나서 나쁘지 않은 청약 결과가 예상되지만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 VIEW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분양가가 높아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zoo1004@ekn.kr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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