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 69% 시정 ‘만족’…전년비 44.6%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7 02:19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청 전경.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1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2023년 시민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9%가 민선8기 시정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44.6%나 상승한 수치여서 민선8기 시정이 2년차 들어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20세 이상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내용은 민선8기 출범 1년간 △시정운영 만족도 △분야별 만족도 △개선이 돼야할 분야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민선8기 1년여간 시정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69%, 보통 28%, 불만 3%로 100점 환산한 결과 69.1점이며, 전년도 조사 응답비율은 만족 24.4%, 보통 66.5%, 불만 9.1%로 100점 환산한 결과 54점이다.

전년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만족 비율은 44.6% 상승했고, 100점 환산점수는 15.1점 상승하는 등 전년 대비 시정운영 만족도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분야는 △복지(45.8%) △민원처리(40.8%) △보건-의료(21.5%)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71.4점, 71.3점으로 높은 시정 만족도를 보였으며, 거주지별로는 갈매동 만족도가 83.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민이 민원을 처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공무원 공정성-청렴성(37.0%) △공무원 전문성-정확성(22.5%) △민원 접근 편리성(15.0%)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민원 처리에서 개선할 분야로는 △공무원 친절성(15.1%) △민원처리 신속성(14.1%) △공무원 공정 및 청렴성(12.5%) 순으로 조사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민선8기 출범 1년6개월 동안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평가와 의견에 귀 기울여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효성ITX(주)에 의뢰해 2023년 11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50일간 구리시 거주 20세 이상 일반 성인 남녀 총 800명(8개 동별 각 1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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