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민동행 양주, 2023년 10대뉴스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7 12:14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제정세 불안과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국내외로 힘든 한 해였다. 그러나 올해 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양주시는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시민과 함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한 뜻 깊은 한 해였다.

올해 초 강수현 양주시장은 ‘유지경성(有志竟成)’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라는 의미로 시민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 표출이다.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양주시는 2023년 추진한 주요 시책과 각종 사업성과 중에서 10대뉴스를 선정, 소개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7일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양주시민이 있어 나갈 수 있었다"며 "다시 보는 10대뉴스를 통해 지나간 한해를 돌아보고 2024년은 오직 양주시민과 함께 여의주를 문 힘찬 청용처럼 경기북부 중심으로 대도약하는 해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시 승격 20주년 기념식 현장

▲양주시 시 승격 20주년 기념식 현장.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맞이하다= 628년 유구한 역사의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시가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했다. 2003년 10월19일 시로 승격된 양주시는 인구 14만명 도시에서 올해 11월 인구 26만6000명, 예산 1조원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다. 20주년을 맞아 ‘양주! 도전의 20년, 도약하는 100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타임캡슐 제작했다. 시민중심 열린행정, 청의행정을 펼치고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4차 혁명시대에 걸맞은 첨단지식산업도시를 조성해 2035년 인구 50만 중견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 GTX-C노선 기재부 심의통과= 7월19일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건설사업 심의가 통과됐다. 이로써 양주시가 경기북부 광역교통 중심지로 올라설 발판이 마련됐다. GTX-C 노선은 2028년 준공이 목표다. GTX-C노선은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최대 180km/h 속도로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양주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순항= 양주시민 염원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본선 구간 3개 공구 모두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4년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옥정~포천 건설은 경기도가 시행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중 유일하게 일괄입찰(턴키)이 성립됐다. 이로써 도봉산~고읍 구간은 2026년 준공을, 옥정~포천 구간은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 기공식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 기공식. 사진제공=양주시

◆ 양주서부권 경제 선도할 은남일반산업단지 착공= 양주시 서부권 경제를 선도할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이 9월20일 은현면에서 열렸다. 양주시와 GH가 공동 추진하는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양주시 은현면 일원에 99만2000㎡ 규모로 조성된다.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가칭 서양주IC), GTX-C, 서울-양주고속도로 등과 연계된 광역 교통망을 갖춰 입지가 매우 뛰어나다.

양주시 똑버스 개통식

▲양주시 똑버스 개통식.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1304번 버스 운행개시

▲양주시 1304번 버스 운행개시. 사진제공=양주시

◆ 광역교통 획기적 개선…서울 접근성 대폭 향상=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2021년 민자 적격성조사와 2022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뒤 올해 7월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상정, 통과됐다. 2030년 개통되면 양주 서부권에서 서울까지 10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양주시는 8월1일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를 옥정지구, 삼숭동 일원, 덕계역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송하는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10월16일 동-서 지역 교통 불균형을 개선할 1304번 광역버스도 개통됐다. 1304번 광역버스는 홍죽산업단지를 출발해 덕계역을 거쳐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된다. 이로써 그동안 광역교통 부재로 많은 불편을 겪던 서부권 시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양주테크노밸리 착공식

▲양주테크노밸리 착공식. 사진제공=양주시

◆ 양주 역세권 개발-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순항= 양주역세권 개발 사업은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약 64만㎡에 학교, 공공청사, 공원, 업무, 지원시설, 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며, 현재 1단계를 준공하고 2단계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6년에는 인구 1만이 거주하는 주거-업무-지원-상업 등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 도시로 탈바꿈한다. 12월5일에는 경기북부 대개발을 이끌 양주테크노밸리 착공식이 열렸다. 양주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양주시 등 3개 기관이 1104억원을 들여 마전동 21만8000㎡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북부 단일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4300여명 고용창출, 1조8686억원 생산유발효과, 443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을 낼 것이란 예측이다.

양주 나리농원 천일홍 축제장

▲양주 나리농원 천일홍 축제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 나리농원 천일홍 축제 드론쇼

▲양주 나리농원 천일홍 축제 드론쇼. 사진제공=양주시

2023 제3회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 개막식

▲2023 제3회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 사진제공=양주시

◆ 양주시 3대 축제 성공 개최= 조선 초기 최대 왕실 사찰 회암사 터인 회암사지 일대에서 열린‘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5월6일과 7일 ‘치유의 궁, 다시(RE;) 조선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체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로 열려 양주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이뤘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함께 6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양주시 가납리 비행장 안에서 서부권 대표축제인 ‘2023 제3회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명실상부 국내 최대 드론 축제로서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9월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3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는 양주는 물론 서울과 인근 지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주말에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행사 열기가 절정에 달하며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뤘다. 양주시는축제기간 외에도 9월부터 10월까지 나리농원을 개장해 자연 힐링 공간을 제공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태봉국 목간 출토현장 방문

▲강수현 양주시장 태봉국 목간 출토현장 방문. 사진제공=양주시

◆ 양주대모산성에서 ‘궁예 태봉국 목간’ 출토= 국가사적 제526호인 양주대모산성에서 궁예의 태봉국 목간(木簡·글을 적은 나뭇조각)이 국내 최초로 발굴돼 학계 관심이 뜨겁다. 태봉국 목간은 국내 출토된 목간 중 최다면, 최다행, 최대 글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후삼국시대에도 양주대모산성 일대에 정치세력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로 평가된다.

◆ 양주시 경기북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화장시설이 전혀 없는 경기동북부 지역주민이 원정화장, 고액의 화장비용 등으로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민선8기 핵심 공약이다.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동두천시 등과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12월13일 백석읍 방성1리가 조성부지(약 83만㎡)로 최종 결정됐다. 2028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서명부 전달식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서명부 전달식. 사진제공=양주시

◆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 만들기 집중= 양주시는 27만 양주시민과 1000여 공직자가 한마음 되어 중앙부처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각종 정책경연에서 다수 수상하며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을 만들었다. 또한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대형병원 유치를 위한 중진료권 분리, GTX-C노선 양주역 정차 등을 위해 시민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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