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저탄소 제품 생산 위한 기반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7 16:39

'바이오 기반 원료 처리' 규제 샌드박스 승인…신에너지 사업 가속화

S-OIL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쓰오일이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동·식물성 유지 등 바이오 기반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한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가 승인 받은 것이다.

에쓰오일은 향후 2년의 실증사업 기간 동안 폐기물 기반 바이오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고 지속가능항공유(SAF)와 차세대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원료 생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폐식용유 수거업체 올수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7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실증 특례 샌드박스 승인도 받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바이오 기반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한 제품들의 지속가능성 국제 인증(ISCC) 획득을 추진할 것"이라며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저탄소·순환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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