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이후 9년간의 투자유치(1.5조원)의 6.7배 성과
▲지난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기념행사. 제공=새만금개발청 |
이 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유의동 의원, 정운천 의원, 이원택 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새만금 입주기업 임직원, 재경 전북기업인 등 160여 명이 참석하여 새만금의 10조원 투자유치를 축하했다.
이는 새만금개발청 개청(’13.9월) 이후 9년간의 6.7배(1.5조원)를 초과하는 실적으로, 그동안 투자유치에 대한 새만금청과 전라북도의 노력이 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결합해 달성한 개청 10주년에 걸 맞는 투자유치 성과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친(親)기업정책의 일환으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23.6)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23.7)이 이뤄졌으며, 새만금청의 원스톱 지원, 전라북도의 1기업 1공무원, 밸류체인(가치사슬) 형성이 가능한 기업 발굴 등 협업기관 모두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향후 10조원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공장 건설과 가동, 고용 증대 등 내실있는 후속성과로 이어가 새만금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날 10조원 달성 기념행사에서 미래커롱에너지㈜의 ‘양극재용 전구체 및 황산니켈’ 생산시설 건립과 백광산업㈜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소재 및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미래커롱에너지㈜는 미래나노텍㈜과 중국 커롱뉴에너지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약 19만㎡(약 5만8천 평) 부지에 내년 1분기 중 착공하여 총 8천억 원을 투자하고 약 65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백광산업㈜은 약 10만㎡(약 3만2천 평) 부지에 2024년 상반기 중 공장을 착공하여 국내 전해질염 기업에 삼염화인과 오염화인 10만 톤을 공급하고, 전구체 소재(가성소다 및 고순도 염소)와 반도체 소재(삼염화붕소) 등을 생산할 계획으로, 총 투자액은 3천억 원이며 390명을 신규 지금까지 삼염화인과 오염화인을 중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 투자로 수입량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반도체 공정 핵심 가스인 삼염화붕소도 국산화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새만금산단의 10조 투자달성을 시작으로, 전북은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고, 더욱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은 향후 백년을 이끌어나갈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원년으로, 도내 기업들이 필요한 특례가 무엇인지 계속 발굴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1년 7개월이라는 단기간에 10조원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마침내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원스톱 기업지원, 규제혁신, 투자인센티브 확대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