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한미군 한국문화 체험’ 성료…1070명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8 08:59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직접 운영 중인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16일 일정을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 체험은 경기도가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미친선교류 사업으로, 경기도가 매년 1억원 사업비를 들여 민간보조사업자를 모집해 미군장병과 군가족의 문화적 이해와 한국문화 적응을 돕고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평택 험프리스 기지인원을 비롯해 동두천 미2사단, 미7공군, 6-52방공포병 여단 및 제3전투지원협조단 장병과 군가족이 대거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에게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다양한 안보 및 역사-문화 시설을 방문해 한반도 정전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졌다.

먼저 전쟁기념관, 제3땅굴, 임진각,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돌며 경기도내 안보 명소를 찾아 남북분단 현실과 현재도 진행 중인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복궁, 이천도자기마을, 한성백제문화박물관 등을 관람하며 한국역사를 배우고 직접 도자기를 빚으며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공보처는 "한국 심장을 탐험하다(Exploring the heart of Korea)"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주한미군 안보 및 문화체험에 대한 기사를 다뤄 미육군 공식 누리집에 게재하기도 했다.

게시된 기사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군 인사처 관계자는 "경기도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적 이해와 선의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양국의 노력의 증거"라며 "한미동맹이 가진 오랜 우정을 기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공동 성장과 협력을 위해 한 발짝 전진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12월16일 일정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2023년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 체험은 총 27회, 1070명의 미군 및 군가족이 참여했다. 이는 2022년도 633명에 비해 거의 두 배나 늘어난 수치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군사령관과 만남을 계기로 2024년에는 8군 사령부내 영관급 장교들에게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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