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한국 전통미 알린 공로로 문화재청 감사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8 11:21

조선왕실 화협옹주 화장품 복원·현대화 프로젝트 진행

화협옹주 화장품

▲화협옹주 미안자기(왼쪽)와 미안고 화장품. 사진=코스맥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스맥스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장 감사패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코스맥스의 적극적인 전통 화장품 해외 홍보를 높게 평가하고 이번 감사패 수여를 결정했다.

코스맥스는 △9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워싱턴 전시 △10월 아랍에미리트 코리아 페스티벌 등 올해만 5차례 이상 해외 행사에서 화협옹주 화장품 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미국 LA와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지에서 열린 케이콘(K-CON)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화협옹주 손크림’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현지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코스맥스는 2020년부터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과 공동으로 조선 영조의 일곱번째 딸이자 사도세자의 친누이인 화협옹주의 화장품을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스맥스와 두 기관은 공동 연구 결과물로 ‘화협옹주 도자 에디션’을 공개했으며, 올 10월에는 화협옹주의 입술 연지를 색조 립밤으로 재해석한 ‘화협옹주 연지고’도 개발했다.

한국의 전통미를 도자기에 담은 화협옹주 화장품은 귀빈과 해외 선물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에 코스맥스는 전통문화 홍보 차원에서 국립고궁박물관과 경복궁 등 문화상품 매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병만 대표는 "는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이룩한 성과는 오랜 시간 쌓인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한 결과"라며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속 발굴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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