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교통망 계획도. 사진=국토교통부 |
28일 국토부 및 부산시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 후 오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24시간 운영가능 공항으로 총 13조4900억 원을 투입해 대형화물기(B747-400F 등) 이착륙이 가능한 3500m의 활주로를 건설하는 등 심야시간대에도 운영이 자유로운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특히 가덕도신공항은 항공화물수요의 처리를 위한 화물터미널 1만7200㎡(건축연면적) 및 화물 관련 시설 부지로 9만8000㎡를 조성하고, 장래 화물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확장 부지 4만7000㎡도 확보했다.
또한 항공물류, Sea & Air 항공복합물류 활성화를 위한 특화 단지 등의 입주가 가능한 지원시설부지 126만㎡(축구장 약 180개 규모)도 별도로 조성해 부산항 신항과 연계한 물류중심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은 정밀계기접근(Cat-Ⅲ)이 가능한 항행안전 및 항공등화 등의 공항시설을 설치해 항공안전 확보는 물론 항공기 운항 정시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에 건설되는 만큼 태풍(해일) 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물 안전 확보를 위해 파고값이 가장 큰 100년 빈도의 파고를 적용(100년 빈도의 심해설계파)하는 등 안전한 공항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부산시(시장 박형준)도 28일 입장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부산시는 먼저 "지난 8월 국토부가 발표한 대로 공항 부지와 시설 규모는 남부권 관문공항에 걸맞게 신속하게 확정되었다"면서 "주무 부처인 국토부, 그리고 기재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 엑스포 결과 발표 이후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동력을 잃는 것은 아닌지 부산시민 여러분의 염려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가덕도신공항은 유례 없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통령께서 약속했듯이 ‘계획대로 제대로’ 건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