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동두천시의회 시민동행, 내년에도 계속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9 22:11
동두천시의회 의원들

▲동두천시의회 의원들. 사진제공=동두천시의회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제9대 동두천시의회가 2023년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2024년에도 끊임없는 열정을 다짐했다. "더 크게 듣고, 더 많이 뛰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감동 의정!"이란 구호를 현실로 만들고자 동두천시의회 의원들은 올해 불철주야 노력했다. 이런 노력은 선진의회와 경청의회, 그리고 시민동행 의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29일 "올해 동두천시의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 그리고 격려를 보내준 시민께 깊이 감사하다"며 "시민과 함께한 2023년, 우리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동두천시의회가 힘차게 달리며 쌓아온 값진 땀이 밴 발자국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2024년 새해에는 푸른 용(龍)이 상징하는 힘찬 용기와 희망의 솟구침으로 시민 모두가 원하는 모든 일이 꼭 이뤄지기를 희망하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 입법기관 위상 강화…생활밀착형 조례 다수 제정

총 9회 의원정담회와 총 8회 정례회-임시회를 열고 총 167건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처리했다. 집행부 제출 안건을 세심하고 깊이 있게 검토해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집행부 안건을 그냥 통과시키지 않고, 논란이 되는 부분은 직접 수정 의결하거나 의회 의견을 붙여 조건부로 의결하는 등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심의에 나섰다.

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안은 예전에 비해 늘어나 모두 34건이 제출-처리됐다. 집행부 발의 조례 제-개정안을 심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원 각자가 자치 입법기관 구성원으로서 진지한 고민과 탐구를 통해 시민여론을 담은 조례를 직접 연구-성안(成案)했다. 특히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조례가 다수 제정됐다.

◆ 시민복리 증진-건전재정 기반 확립, 병행

면밀한 검토를 거듭해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을 심의-확정했고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을 승인했다. 또한 202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을 승인하며 지난 1년간 동두천시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외에도 동두천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확정했고 4차례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통해 동두천시 재정운영 탄력성과 건전성 확보에 노력했다. 중앙정부가 긴축재정을 강조하는 가운데 시민복리 증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예산 조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 조화로운 견제-비판-협조 수행…시민의견 전달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시정 잘못을 추궁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행부와 지속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정책 방향과 행정 운용방안을 권고하며, 발전적인 조화를 이뤄나갔다.

제325회 정례회 시정질의도 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시민 행복-만족도 증진에 기여하는 지방행정 구현을 주문했다. 임시회와 정례회에서 총 19차례 실시된 5분 자유발언은 각 의원이 시민 목소리를 전하며 수준 높은 정책대안 마련과 실시를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로써 생산적이고 조화로운 견제-비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냈다.

◆ 의원역량 강화교육 7차례 추진…5회 선진지 현장견학

의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역량 강화에도 큰 노력을 들였다. 집행부 정책 결정을 추인하는 보조자 역할을 넘어 시정 발전을 선도하는 지방자치 주인공으로 거듭나고자, 2023년 모두 7차례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했다.

조례 제정-심의와 예-결산 검토,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지식과 기법에 관해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효성 있는 알찬 교육을 진행했다. 지방행정 선진지 답사 견학을 총 5회 실시해 의원 견문을 넓히고 동두천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접목이 가능한 우수사례들을 학습했다.

2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전문가 컨설팅과 함께 3개월간 진행해 동두천시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분석-정비했으며, 동두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발전방안 제시에도 힘썼다.

◆ 모든 회의 온라인 생중계…의원 명예교사제 시행

각종 언론매체와 의정 소식지를 통한 전통적인 홍보는 물론 소통누리망(SNS)을 통한 온라인 홍보를 더욱 강화했다. 정담회-정례회-임시회 등 의회 모든 회의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해 직접 방청 외에도 시민이 간편하게 의정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년간 실시하지 못했던 ‘의회 방청-견학 프로그램’을 관내 청소년, 학생, 다문화가정, 일반 시민,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재개했다. 의회 활동을 알리면서 청소년 진로역량을 돕기 위해 ‘의원 명예교사제’를 동두천중학교, 신흥중학교 등 관내 중-고교에서 4회 실시했다.

시민 단 한명도 소외되지 않는 참여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정례회와 임시회에서 수어통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특히 2023년도에는, 각계각층 다양한 시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체육회, 문화원, 어린이집연합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사립중학교장 모임 등 사회단체-직능단체와 정담회를 총 12회 개최했다. 2024년에도 더욱 많은 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 만남을 통해 시민의견을 더 크게 듣는 경청과 소통의정 실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자원봉사 일상화로 ‘따뜻한 의정-섬김 리더십’ 실천

활발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 관내 복지시설 배식활동, 소외계층 연탄배달 등을 자원봉사활동을 수시로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을 찾아가 수해복구 봉사도 실천했다.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이불세탁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명절 사회복지시설 위문과 성품 전달 등으로 시민을 받들어 섬기는 봉사하는 의회 상 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2023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올해 동두천시의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 그리고 격려를 보내준 시민께 깊이 감사하다"며 "시민과 함께한 2023년, 우리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동두천시의회가 힘차게 달리며 쌓아온 값진 땀이 밴 발자국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2024년 새해에는 푸른 용(龍)이 상징하는 힘찬 용기와 희망의 솟구침으로 시민 모두가 원하는 모든 일이 꼭 이뤄지기를 희망하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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