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천생태이야기관 모니터링 자료집 표지. 사진제공=안양시 |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작년부터 안양천 생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1월부터 11월까지 식물 17회, 곤충 9회, 조류 17회 등 43회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오염 하천’ 대명사였던 안양천은 10여년에 걸친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통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올해 안양천에는 뚜껑덩굴-사상자 등 식물과 바둑돌부전나비-뿔잠자리 등 곤충이 작년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처음 발견됐다. 이밖에도 각기 다른 여러 종류 냉이와 제비꽃, 다양한 나방류와 노린재가 조사됐다. 조류는 멸종위기 2급인 흰목물떼새가 이제 꾸준히 안양천을 찾아왔으며, 꼬마물떼새-원앙-물총새-황조롱이 등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새도 관찰됐다.
▲2023년 12월 안양천 철새. 사진제공=안양시 |
▲2023년 12월 안양천 철새. 사진제공=안양시 |
▲2023년 12월 안양천 철새. 사진제공=안양시 |
이번 자료집 발간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전문가 도움 없이 진행하다보니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건강한 안양천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답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료집은 교육 목적으로 제작돼 책자는 환경 관련 기관 및 단체에만 제공되며, 자료집 내용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누리집(anyang.go.kr/river) ‘안양천 사진첩’ 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