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 "양수발전소 유치로 새로운 영양시대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02 13:01

신년 기자 간담회 개최...양수발전소 예비후보지 유치 및 기대효과 밝혀
"2035년까지 2조1000억원 투입...일자리·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영양=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영양군 양수발전소 후보지 선정과 관련 "새로운 영양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영양군,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확정

▲오도창 영양군수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제공-영양군)

오 군수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 대상 후보지로 영양군이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영양군(1GW)을 비롯해 봉화(0.5GW), 곡성(0.5GW), 금산(0.5GW) 등 4곳을 양수발전소 예비후보지로,합천(0.9GW)과 구례(0.5GW)를 후보지로 각각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자체에는 2035년까지 양수발전소가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영양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1GW급으로 건설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기 전력생산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사업에는 2024년부터 2035년까지 2조1000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돼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하부 저수지 및 발전설비, 이주단지 등이 조성된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업비는 약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영양군은 이 사업으로 정규 일자리 150개가 창출되고, 지역발전 지원금(936억 원)을 활용한 주민복리사업 재투자, 순수 1조5000억 원 규모의 건설비 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매년 14억 원의 장기세원 확보, 양수발전소 주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시설 개발로 신규 관광명소 확보(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객)를 기대하고 있다.

1-4 사진(영양군,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확정

▲신년 기자간담회 장면(제공-영양군)

오 군수는 "양수발전소 후보지 선정은 전국 최대규모인 최적의 입지 조건과 함께 최고의 주민수용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영양군은 민간 주도의 ‘범군민 유치위원원회’를 구성해 전방위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군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범군민 서명운동(참여율 87.47%)과 주민여론조사(찬성률 96.9%)를 통해 압도적인 유치 지지를 보였다.

오 군수는 "그동안 관심을 가져 주신 정부 및 경북도 관계자, 박형수 의원님,그리고 무엇보다 민관이 똘똘 뭉쳐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영양군민들, 특히 일월면 용화리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 앞으로 올해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와 성공적인 양수발전소 건설에 지금까지 보여주신 것처럼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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