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 간담회 개최...양수발전소 예비후보지 유치 및 기대효과 밝혀
"2035년까지 2조1000억원 투입...일자리·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영양=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영양군 양수발전소 후보지 선정과 관련 "새로운 영양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제공-영양군) |
산업부는 지난해 말 영양군(1GW)을 비롯해 봉화(0.5GW), 곡성(0.5GW), 금산(0.5GW) 등 4곳을 양수발전소 예비후보지로,합천(0.9GW)과 구례(0.5GW)를 후보지로 각각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자체에는 2035년까지 양수발전소가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영양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1GW급으로 건설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기 전력생산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사업에는 2024년부터 2035년까지 2조1000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돼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하부 저수지 및 발전설비, 이주단지 등이 조성된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업비는 약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영양군은 이 사업으로 정규 일자리 150개가 창출되고, 지역발전 지원금(936억 원)을 활용한 주민복리사업 재투자, 순수 1조5000억 원 규모의 건설비 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매년 14억 원의 장기세원 확보, 양수발전소 주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시설 개발로 신규 관광명소 확보(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객)를 기대하고 있다.
▲신년 기자간담회 장면(제공-영양군) |
오 군수는 "그동안 관심을 가져 주신 정부 및 경북도 관계자, 박형수 의원님,그리고 무엇보다 민관이 똘똘 뭉쳐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영양군민들, 특히 일월면 용화리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 앞으로 올해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와 성공적인 양수발전소 건설에 지금까지 보여주신 것처럼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