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수출 500억달러·무역흑자 270억달러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03 08:51

'2024 통상확대 전략' 발표..."도내 3000여 수출기업 대상 전방위 지원"
시장개척,온라인 기반구축,수출비용 절감,무역사절단 파견 등 적극추진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올해 수출 500억달러, 무역흑자 270억달러를 달성해 지방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3 한인비즈니스대회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2023 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3일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경상북도 통상확대 전략’을 발표했다.경북도의 내년 수출목표액은 올해 잠정치인 465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도는 수출활성화와 목표달성을 위해 △해외 진출 수요 폭발에 따른 수출시장 직접 개척 △온라인 기반 수출 확대 △수출 비용 절감을 통한 수출 안정화 유도 △국내외 수출기관과의 협업사업 등을 통해 총 3000여 개 수출 중소기업에 1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시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상품전 운영 등 권역별 품목별 맞춤형 시장개척 사업을 총 27회 3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흥시장은 식품과 소비재 진출을 위해 2월 하순부터 동남아, 베트남, 중국 등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함과 동시에 홍콩, 광저우, 필리핀 등 해외 전시상품전에 참가한다.

선진시장은 2차전지, 소재부품, 화장품 진출을 위해 뮌헨 배터리전,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 참가와 함께 일본 소부장 및 유럽 뷰티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경북 2대 수출시장인 미국은 LA한국상품전과 화장품전문전시회(코스모프로프) 참가, 미래차 무역사절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을 활용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의 아마존, 이베이, 쇼피, 엣시(핸드메이드 제품몰)와 더불어 올해는 미국 월마트와 러시아 줌(Joom) 등 총 10개국 7개 글로벌 온라인몰에 140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및 홍보 판매와 배송을 지원한다.

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수출 비용 절감 지원에도 나선다. 업체별로 연간 1000만원까지 수출물류비 지원,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시 부스임차 및 장치비 1000만원 및 수출종합패키지 1000만 원, 수출보험 400만 원, 해외인증 600만 원, 국제특송(EMS) 400만 원, 해외출장 비용 200만원, 중소기업 통번역과 해외시장 조사비 각각 15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를 포함해 해외 6개국에 파견한 경북도 해외통상사무소에서는 주도적으로 경북상품 수출 확대에 나서고, 1,100개사의 회원사를 보유한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도 연초 시책설명회, 해외시장 정보지원, 시장개척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에는 한류 열풍과 함께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한 식품과 화장품의 인기를 확인했고,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2차전지 관련 품목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도내 기업의 대내외적 무역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수출 500억 달러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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