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올해는 씨 뿌리고 꽃 피우는 도약의 원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04 03:02

새해 시정방향 발표..."첨단 전략산업 저변확대로 지역경제 견인"

육동한 시장, 시정방향과 과제 (3)

▲육동한 춘천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방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사진=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3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방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육 시장은 "민선8기 출범 후 지금까지 미래 도약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기초를 다지는 과정을 거쳤다면, 올해는 씨를 뿌리고 꽃을 피우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 고 밝히며 지난해 성과와 새해 주요 사업계획, 새로운 춘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춘천시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사상 최대, 국비 5천억 원 시대 개척 △연구개발특구 특례 반영 및 국비 확보 △사통팔달 교통망의 획기적 개선(서면대교, 소양8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및 건립 국비 확보 △춘천 호수정원 지방정원 사업 선정 △대중교통 운영 안정화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 유치 등 10개 사례를 꼽았다.

이어 올해 확보계획인 대형사업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기업혁신파크 조성 △교육발전특구 지정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지정 등을 제시했다.

육 시장은 "첨단·전략산업 저변확대로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와 춘천의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했다. 바이오, ICT, 데이터 등 전략산업을 고도화해 디지털 바이오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기업혁신파크 지정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도시 기반 마련에 힘써 반드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이뤄 다양한 교육적 기회가 있는 평생학습 도시 춘천을 완성하겠다"며 "글로컬대학 30,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등 지역과 대학의 상생과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가 올해 설계에 들어가고 완전한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도 도전해 빙상의 메카 춘천의 부활을 이루겠다"며 "춘천은 이미 국제적인 스포츠 관광도시로 변하고 있다. 춘천 관광은 소양호수권 거점지구 조성, 야간 콘텐츠 확보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춘천 품격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고급 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 확충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이 밖에도 어르신, 장애인, 아이, 여성이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고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춘천시는 지난 1년 반 동안 13회에 걸쳐 민생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해 궤도를 이탈한 여러 문제를 정상화시켰다"며 "올해도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등대 역할을 잘해나가겠다. 실물경제의 뿌리인 민생경제가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육 시장은 "시민들을 해와 같이 섬기고 춘천시를 비옥한 땅으로 일구겠다"며 "2024년은 도시에 건강과 활력이 피어나는 한 해가 되도록 춘천시정이 더욱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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