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가 지난 2월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홍천군 |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이같이 결정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기재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SOC 공약이며,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의 핵심공약 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양평군 용문역에서 홍천군 홍천읍까지 32.7km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7년부터 2034년까지 총사업비 8442억원이 투자된다.
철도가 개통되면 홍천~청량리가 1시간대로 연결돼 지역 산업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문∼홍천 철도’는 지난 2007년 중앙선 복선철도 개량사업의 연계사업으로 한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고,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는 데 그쳤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면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에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년 동안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7년 실시된 예비타당성조사와 비교해볼 때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사업성 개선이 이뤄졌다.
그 간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사업의 경제성을 보완하는데 주력해 왔으며 김진태 도지사가 국토교통부장관을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직접 만나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기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홍천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임에도 철도에 소외됐던 곳" 이라며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을 위해 홍천군민을 비롯해 유상범 국회의원, 신영재 홍천군수, 이규설 번영회장님이 숨 가쁘게 달려 하나된 목소리를 낸 결과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 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16년 만에 재도전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도에서도 예비타당성 평가항목을 꼼꼼하게 챙겨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난 2월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찾아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를 건의했다. 사진=홍천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