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곡면 영진리·오계면 도직리 해역, 신규사업지 선정
바다 사막화 예방 및 해양 생태계 복원
▲강릉시청. |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바다숲 조성사업 공모 신청을 위해 지방비를 확보하고 어업인 호응을 독려해왔고 지난해 11월 공모에 응모한 결과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해양환경 및 여건 변화에 따른 수산자원 감소 우려에 따라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자원관리형 어업강화 및 연안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 온도 상승, 연안 오염 등으로 인한 갯녹음 발생과 바다 사막화 현상 예방을 위해 국·도비 20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2개 해역(304ha)에 약 24억원을 투자한다.
강릉시는 올해부터 연곡면 영진리, 옥계면 도직리 해역에 각각 갯 닦기, 종자 부착판 설치, 자연석 시설 등 자연 암반을 우선 활용·개선하는 방법의 바다숲을 조성한다.
또 그간 추진하고 있는 강릉시 바다숲 조성사업의 대상 수역과 연계해 강릉시 전 연안에 걸쳐 연차적으로 바다숲을 조성하고 사업규모를 확대해 다양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수산자원 관리 수면 지정과 정기 및 수시로 모니터링, 이식 해조류의 생장 및 생존율 확인을 통해 불량한 경우 해조류 보식, 조식동물의 밀도 제어, 폐어구 및 폐기물 수거처리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해 나갈 방침이다.
조상현 시 해양수산과장은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수산자원 회복 자생력 확보와 수산생물 산란·서식처 제공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고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이산화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