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실적부직 계속될 것…회복 쉽지 않아 [하이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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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CI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올해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세액공제(AMPC) 관련 협의,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따라 중장기 실적 추정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높아진 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선 전기차 수요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지난 3Q23 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전기차 신차 출시 계획과 중장기 전환 목표치를 수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높아진 전기차 재고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적어도 1개 분기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과정에서 배터리 셀 수요 감소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주력 고객사인 GM에게 합작법인으로 받는 AMPC를 지분율보다 높게 배당해줄 가능성이 있다"며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전기차에 우호적이었던 기존 정책에 변화가 발생해 전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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