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투자 비용 부담에 성장세 둔화…목표가↓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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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성장세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려잡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1조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어들 것"이라면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1조700억원으로 성장세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알뜰폰(MVNO)을 제외한 무선 가입자는 2023년 말 19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양적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도 "낮은 가입자당 평균매출(APRU)의 IoT 회선이 많아 매출 기여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이로 인해 전체 APRU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어 4분기 APRU는 2만6148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71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면서 "기업 인프라 매출은 솔루션 사업의 성장으로 양호할 것이나 스마트홈 매출의 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마케팅 비용은 안정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통신 본업의 성장성 둔화를 신사업으로 타개할 지, 시너지가 크지 않은 신사업에 대한 도전을 줄여 수익성을 회복할 지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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