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안현모,이혼 후 받은 父 문자 공개..“아빠가 있잖아” 울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1 14:44
안현모_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인 안현모가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TV조선 방송캡처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던 방송인 안현모가 방송에 출연해 이혼 소식에 대한 아버지의 반응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엄친딸’ 안현모가 출연했다. 안현모는 이혼 후의 심경과 아버지의 애끓는 부성애를 전하며 모두를 울렸다.

안현모는 "내가 항상 기쁨을 드리는 딸이라고 생각했다"며 늘 좋은 소식을 전하고 아버지의 자랑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한 번도 크게 실망을 끼쳐드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큰일을 겪으면서 ‘너무 실망하시면 어떡하지?’라고 걱정이 됐다"라고 이혼 당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혼 사실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너무 고민을 했는데, ‘행복하게 살아야 해. 아빠가 있잖아’라는 아빠의 문자를 받고 그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다 사라지더라"라고 말해 주변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눈물을 참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안현모는 눈물바다가 된 스튜디오 모습에 "다 울고 계신다"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버지의 문자에 답은 못했다고 밝힌 안현모는 "내가 부모님의 사랑을 몰랐구나 싶었다"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안현모는 지난 해 11월 프로듀서 라이머와 결혼 6년만에 합의 이혼 소식을 밝혔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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