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검증 필요하지만...목표가 ‘상향’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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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산출 기준시점을 2024년으로 변경, 광고경기 회복과 투자관련 이익 등 영업외손익에 대한 긍정적 투영으로 본사 이익 개선을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거래형 사업부문 이익 성장의 하향 안정화를 감안해 타겟 멀티플을 일부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는 차세대 사업인 AI 서비스 등 변화가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빌리티 등 사회적 이슈가 존재하는 사업 부문 가치를 끌어올리려면 AI, 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플랫폼 관점에서 공급자와 수요자를 단순 매칭시키는 과정에서 테이크레이트를 수취하는 소극적 관점이 아닌, 동 과정에서 데이터 흐름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대형 플랫폼 업체의 사명이자 도달해야 할 목표임을 사측도 최근 과정을 통해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며 "향후 상기 사항에 대한 매니지먼트 실행 과정과 성과를 면밀히 점검해 이에 대한 사안을 밸류에이션에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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