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前측근 김용태 "신당 창당이 신당 창당 목적이란 것 안 뒤 남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5 19:46
총선 출마 선언하는 김용태

▲김용태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준석계에서 이탈한 김용태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경기 포천·가평 출마 선언을 하며 당 잔류 명분을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포천, 가평에서 정치적 소명을 이뤄내고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론을 당 혁신을 위한 벼랑 끝 전술이라고 여겼지만, 신당 창당이 목적임을 알았을 때 나는 국민의힘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선택에 후회는 없다. 똑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 측근 4인방을 지칭하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가운데 일원이었다. 그러나 김 전 최고위원은 이 대열에서 이탈했고, 그를 뺀 나머지 3명은 탈당해 이 전 대표와 함께 창당 작업 중이다.

그는 당 잔류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신당이 어떤 것을 지향하는지 명확해 보이지 않는다"며 "단순히 양당제 폐단만을 지적한다면, 양당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이 제3지대 ‘빅텐트’를 추진하는 데 대해선 "각자의 진영에서 서로 다른 가치를 지향하셨던 분들인데 하루아침에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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