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코스맥스가 장 초반 강세다. 그간의 주가 하락과 실적 개선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매수심리가 유입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6.21%(7200원) 오른 12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 조정 시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코스맥스는 주가수익률(PER)은 동종업계 기업 3개사 PER 14.4배보다 낮은 10.8배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코스맥스는 해외 자회사가 많아 작년 4분기 영업외 비용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허재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하고, 적극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놨다. 그는 "한국, 미국, 동남아 법인은 중소형 브랜드 수요가 견조히 증가 중이며 이에 중국 법인까지 두 자릿 수 이상 매출이 회복된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올해 연결 매출 증가율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법인은 가파른 매출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4분기 실적에 대한 노이즈로 하락했으나 실적은 오히려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 높다"면서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아 적극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