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이동식 감속유도 보조장치’ 특허출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7 15:52
과천시 ‘이동식 감속유도 보조장치’

▲과천시 ‘이동식 감속유도 보조장치’.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 ‘이동식 감속유도 보조장치’

▲과천시 ‘이동식 감속유도 보조장치’.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마친 ‘이동식 감속유도 보조장치’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병락 교통과장은 "이번 특허품으로 관내 설치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의 단속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식 감속유도 보조장치는 기존 이동식 과속 단속함 위에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장치다. 특히 속도 센서,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 과속경고 전광판이 일체형으로 제작돼 과속 운행이 감지되면 단속함 위에 설치된 전광판에 과속운행 차량 번호를 표출하고 단속 대상임을 알려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

기존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는 단속함 내 카메라를 설치해 과속차량을 단속하는 구조로 고정식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단속함 내부에 카메라 유무를 운전자가 알 수 있어 단속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과천시는 이를 개선하고자 12월 시제품을 만들어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시제품을 과속 위험이 있는 북의왕 IC~제비울 회전교차로(임시) 구간에 시범 설치했다. 과천시는 한 달 동안 개선효과를 분석한 뒤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시 ‘이동식 감속유도 보조장치’ 구성 및 예시도

▲과천시 ‘이동식 감속유도 보조장치’ 구성 및 예시도. 사진제공=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은 "특허출원 성과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적극행정 결과물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교통 분야를 선도하며 안전한 도시 과천을 만드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2022년에도 딥러닝 기반 영상검지기술을 활용해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우회전 차량 보행자경고 시스템’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전국 지자체 우수사례로 보급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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