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ICT 업황 상승세 지속…기계·소재 '흐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21 11:00

1월 현황·2월 전망 전문가 서베이 결과 발표…내수·수출·재고·투자·생산·채산성 등 조사

산업연구원

▲1월 제조업종별 현황 PSI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내 제조업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 8~12일 154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13개 업종에 대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1월 현황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102로 6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PSI는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 0에 근접하면 악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내수(98)는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지만, 수출(106)과 생산(108)이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114)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업종 유형별로는 ICT부문(116)이 8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기계(88)·소재(94)부문은 100을 하회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45)와 전자(114) 및 바이오·헬스(117)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반면 △자동차(77) △기계(89) △화학(90) △철강(92) 등은 부진이 예상된다.

2월 전망 PSI는 104로 나타났다. 내수(103)가 4개월 만에 100을 넘고 수출(111)은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생산·투자·채산성·제품 단가 등도 기준치를 웃돌았다.

업종 유형별로는 ICT부문(126)과 기계(82)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소재(98)는 전월과 비슷한 상황이 점쳐진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155)·전자(128)·철강(108) 뿐 아니라 바이오·헬스(111)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디스플레이(95)·기계(89)·섬유(88)를 비롯한 업종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68)가 우려를 낳고 있다. 조선과 화학은 전월 수준의 업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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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조업종별 전망 PSI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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