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4분기 적자전환 가능성...목표가 ‘하향’ [IB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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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IBK투자증권이 22일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의 4분기 실적 적자전환 가능성을 거론하며 목표가를 7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4분기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예상과 달리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동 실적의 주요 원인이 개선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남 연구원은 △오프라인 기저와 PP센터 물량 축소에 따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하향 △온라인 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른 쓱닷컴 적자폭 확대 △SCK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딤 △신세계건설 PF 부실화 우려에 따른 충당금 설정 예상 등을 부진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충당금 설정은 본업 확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자구책을 마련하더라도 부채 증가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과 금융비용 증가, 할인점 오프라인 출점 재개 전략 지연으로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가 보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구조적 개선 방안은 본업 집중과 비주력 사업 부문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라며 "지금의 사업구조가 현 소비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생존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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